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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서리뷰📘]세컨드브레인은옵시디언(9/20)/활용이란 무엇인가?

by Kim성연 2025. 11. 3.
... 우리의 기억은 단순히 보고들은 것을 있는 그대로 저장했다가 끄집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어떤 틀에 맞춰 재구성하거나 다시 창작하는 과정이라고.

이때 기억을 재구성할 때 의존하는 틀을 스키마라고 합니다.
기억력을 높이려면 스토리를 만드세요.
기억은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 기억 활용법 17p

 

지식을 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

사회가 나를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 느껴지는데, 내가 지식을 활용하려니 정말 어렵다.

 

왜 어려울까?

 

 

일단 나는 지식을 모아가며, 축적하는 과정을 '나무를 만든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뭇가지는 흐름이고 잎사귀를 내가 고안한 결론들인 것이다.

지식을 모으는 건 쉽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나무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아니 그 전에 나무는 제대로 만들었을까?

 

이것이 내가 활용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단순히 옵시디언 기능을 설명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옵시디언 기능을 나열하고 '이제 당신도 옵시디언 마스터!'라고 끝내면 공허하거든요.
옵시디언을 생각 정리와 확장을 도와주는 도구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 세컨드 브레인은 옵시디언 4p -

 

 

일단 글 초반에 적은 '기억 활용법'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것 같다.

기억 활용법에서 기억력을 높이려면 스토리를 만들라고 하지만 내 기억 방식은 스키마에 머무르는  것 같다. 내 기억력은 강하지만 그조차 스토리보단 구조를 기억할 때가 많다. 어쩌다보니 스키마에 스택을 많이 찍은 사람이 되었다.

스토리로 기억 안해도 내 친구들이 내 기억력을 경이롭게 여길 때가 많은데, 나는 그때의 상황보다는 구조를 더 잘 기억할 뿐이다. 그래서 나도 대화 자체를 세세하게 기억하는 친구를 볼 때면 신기하다.

 

하지만 이제 ' 기억을 재구성할 때 의존하는 틀'을 확장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옵시디언을 통해 '개념의 연결, 논리흐름'을 가시화시켜 스토리같이 보이게 만들 것이다.

(오 나중에 옵시디언 독서모임 만들 때, '옵시디언 스토리'라고 이름 지어야 겠다.)

(일단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는 좋은 것 같다.)

 

 

 

뭔가 정리하기로 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아래와 같은 것 같다.

나도 지금껏 나의 생각을 기록해왔지만 활용도가 낮다.

노트가 늘어나고 주제가 다양해질수록 노트를 관리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PARA는 노트를 주제가 아닌 목적 기준으로 분류하여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도서관식 분류가 아닌 부엌식 분류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마 1,2,3에 썼던 내용이었을 것이다.

근데 순간 좋은 아이디어가 났다. 나의 PARA 폴더 이름을, 냉장실, 냉동실, 도마, 일반 테이블, 고급 테이블,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나눠야겠다는 생각이다.
직관적이고 좋은 것 같다.

 

그럼 이제 활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내가 썼던 노트를 다시 찾기 쉬운 건 활용도가 높다고 볼 수 있을까?

내가 썼던 노트들 중에서 지금 쓰려는 노트와 비슷한 내용을 발견하면 활용도가 높은 것일까?

나는 정보를 다시 회수하고 싶어하는 것 뿐일까?

 

 

으아... 먼 미래를 생각하는 건 아직 힘들다.

그래서 현재 내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정리에만 일단 집중하고 싶다.

그 후에 평생 두고두고 보는 지식구조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